2025년 '윤어게인 신당' 창당 시도 및 보류
2025년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변호인단이 주도한 '윤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 시도는 단 하루 만에 보류되며 정국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자유시장경제, 법치주의, 공정과 상식, 정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창당이 추진되었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강한 반발과 윤 전 대통령의 직간접적인 선 긋기로 인해 공식 기자회견은 전격 유보되었습니다.
배의철 변호사는 "국민의힘으로부터의 압박이 오늘 하루 빗발쳤다"고 말하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직접적인 관여는 없으며, 당원 가입 계획도 없다고 밝혔으나, 청년들의 정치 참여는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과거 '윤석열 신당' 관련 여론조사 및 분석
2023년 10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신당이 등장할 경우, 정치 지형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 더불어민주당: 47.5%
- 국민의힘: 19.0%
- 윤석열 신당: 14.2%
특히 6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 윤석열 신당이 20.2%라는 높은 지지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을 잠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민주당, 국민의힘, 신당 간의 3자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윤석열 신당' 창당 가능성과 정치적 파급력
전문가들은 윤석열 신당이 현실화될 경우, 보수 진영 내부의 심각한 분열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전면에 나서면 대선에서 불리하다", "신당은 당을 망치려는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보수 진영 인사들은 계엄 옹호 성향과의 연계 가능성, 극우적 성향 강화 등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의 정치적 선택 변화
최근 비상계엄 관련 논란 이후, 2030세대 유권자들은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투표할 곳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보수 진영에 대한 실망을 표현하면서도 '반(反)이재명' 정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이대남)의 경우, 국민의힘의 내부 경선과 관련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거나 무투표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선택이 차기 총선 및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