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B형이란?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은 퇴직 시 받을 금액이 퇴직 직전 평균임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미리 정해진 방식입니다. 회사가 퇴직연금을 운용하며, 근로자는 투자 결과에 관계없이 약속된 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입니다.
장점은 확실한 안정성이며, 특히 장기근속이 예상되는 근로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회사의 경영 악화나 파산 시 위험 요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DC형이란?
DC형(확정기여형)은 회사가 일정 금액을 매년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납입하고, 근로자가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결과적으로 퇴직금은 납입금 + 수익률로 결정됩니다.
장점은 유연한 투자 운용이며, 다양한 상품 선택이 가능하고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혜택도 있어 절세에도 유리하지만, 투자 성과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DB형 vs DC형 한눈에 비교
구분 | DB형 | DC형 |
---|---|---|
운용 주체 | 회사 | 근로자 |
수익/손실 부담 | 회사 | 근로자 |
퇴직금 계산 | 평균임금 x 근속연수 | 회사 납입금 + 운용 수익 |
안정성 | 높음 | 변동성 있음 |
투자 선택권 | 없음 | 있음 |
세제 혜택 | 제한적 | 추가 납입 시 세액공제 가능 |
적합 대상 | 안정 추구형 | 투자 선호형 |
DC형의 세제 혜택과 운용 팁
DC형은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추가 납입 시 IRP와 병행하면 절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투자 대상은 예금, 채권, 펀드 등 다양하며, 장기적인 분산 투자 전략이 중요합니다.
특히 DC형은 직접 운용이기 때문에 시장 변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며, 꾸준한 관리가 장기 수익에 큰 영향을 줍니다.
IRP 계좌 활용법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퇴직연금을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DB형이나 DC형에서 받은 퇴직금을 이전해 운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세액공제 혜택이 크고, 장기 복리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어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데 유리합니다. 연금 수령 시까지 투자 상품을 구성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죠.
실물 이전 제도란?
2024년 10월부터 시행된 실물 이전 제도는 퇴직연금 운용 중인 금융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즉, 보유 중인 펀드나 채권 등 투자 상품을 세금 부담 없이 그대로 이전할 수 있게 되어, 연금 수익률 향상과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가능해졌습니다.
금융기관 간 경쟁도 더욱 활발해져 낮은 수수료, 높은 혜택을 기준으로 이전 선택이 쉬워졌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시장의 큰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